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낙태죄폐지, 다음을 상상하다②] “임신중지를 잘 받아야 정말 임신하고 싶을 때 잘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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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8-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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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28204;[낙태죄폐지, 다음을 상상하다] ① 모든 아이들이 원하는 때, 환영받으며 태어나기 위해
2024년 1월 15일, 잠잠했던 눈이 다시금 퍼붓기 시작한 날,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소속 후딩예병원(Karolinska University Hospital Huddinge)의 산부인과 병동을 방문했다. 한국의 분당서울대병원 정도로 상상하면 좋겠다. 이 병원은 스톡홀름 지역의 임신중지와 피임과 관련된 2차 병원이다. 나는 이곳에서 3일 동안 피임·임신중지 병동과 일반 부인과 병동, 수술실을 참관했다.
중앙 콜센터에서는 10주 미만의 임신중지 건은 조산사에게 진료를 연계한다. 이때 조산사는 개인 클리닉을 운영하는 조산사, 병원에 소속된 조산사일 수도 있다. 10주 이상의 임신중지는 병원 소속의 산부인과 의사에게 연계한다. 10주 미만은 ‘홈처방’으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가 가능하기에 조산사는 당일에 바로 유산유도제를 처방하거나 수술을 원하는 경우 수술 일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10주 이상의 임신중지는 병원에 입원해서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하거나 수술을 하게 된다. 병원에선 산부인과의사가 담당한다.
후딩예 대학병원에서의 임신중지는 약을 이용한 방법으로는 5주에서 18주까지 가능하며, 수술적 방법은 7주에서 12주 사이까지 가능하다.
반나절은 조산사 린(Lynn)의 임신중지 상담 진료실을, 반나절은 산부인과 전문의 크리스틴(Kristina)의 피임 클리닉(Complicated contraception clinic)을 참관했다. 린의 진료는 항상 임신을 확실하게 확인했는지, 임신중지를 확실하게 결정했는지를 물어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는 진료 초반 임신중지 이후 어떤 방식으로 피임을 하고 싶은지 물어봤다. 한편 중앙 콜센터에서 상담하고 의료기관을 연계할 때부터 미리 피임 정보를 제공하고 읽어오도록 한다고 한다.
이후 산부인과적인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문진하고, 초음파로 주수를 확인한 후 성매개 감염 검사를 시행한다. 임신 9주 이내인 경우에는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권고한다. 수술적 임신중지는 수술실과 마취과 의사와 예약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1~2주가 소요될 수 있다.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선택한 여성에게는 그 자리에서 바로 미페프리스톤을 주고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 약제들(미소프로스톨과 진통제, 항구토제)를 약국에서 받아가도록 안내한다. 이후 복약에 대해 설명해주고 안내문을 제공한다.
상담의 말미에는 항상 지금 상황과 관련해서 힘든 것은 없는지, 상담이 필요한지 묻고, 도움받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절차는 폭력이나 강압으로 인해 임신이나 임신중지를 하게 된 것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모든 진료대기실과 화장실에서는 심리상담이 가능한 핫라인, 여성폭력 핫라인, 성매개감염에 대한 정보 사이트의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별히 기억에 남은 환자는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한 후 초음파 확인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왔던 19세 환자였다. 린은 집에서 미소프로스톨을 먹은 후 통증과 출혈 양이 심하지 않았는지를 물어보고, 초음파로 임신낭이 없어졌음을 확인했다. 이후 피임을 위해 지난 면담 때 결정했던 자궁 내 장치 삽입을 바로 진행했다. 환자의 어머니가 자궁 내 장치를 삽입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장기 지속형 피임의 장점에 대해 딸에게 적극 추천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모든 과정에는 환자가 혼자 있길 원하는지, 보호자와 동석하길 원하는지를 물어봤고 모녀는 둘다 개의치 않았다.
스웨덴연수에서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은 조산사였다.
스웨덴에서 조산사는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최소 1년 이상의 간호사 경험, 18개월 간의 조산사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스웨덴에서 간호사가 미페프리스톤을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은 2009년부터다.
린은 후딩예병원의 산과병동에서 조산사로 근무하다가 1여년 간의 추가 수련을 받은 후 피임과 임신중지 전문병동에서 임신중지와 피임 전문 조산사로 근무하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수술과 응급실 진료, 외래(피임과 임신중지 전문병동 이외에도 일반 부인과 진료 또는 산과진료) 일정 등으로 1주일에 한 번 정도 이 병동을 방문하는데, 조산사들은 본 병동에 상주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이곳을 방문하는 여성들의 곁을 지킨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린은 또한 자신이 처방하고 있는 약(미페프리스톤과미소프로스톨)을 개발한 의료진과 그 전통이 있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현재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연구에 대해서도 소개해줬다. 현재 후딩예 클리닉에서는 원격의료 임신중지 처방 연구와 유산 후 자궁 내 장치 거치 시점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점심을 함께 먹으며 린은 와이프와 아들 둘을 함께 키우고 있는데, 한국이 성소수자(LGBTQ) 패밀리가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인지를 물어왔다. 나는 한국은 일반적으로 여행하기 안전하며, 사람들이 당신 커플을 친구나 자매로 볼 테니 괜찮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스웨덴에서 제일 좋았던 시간은 점심시간과 피카(Fika·커피 한잔에 달콤한 빵과 과자를 곁들여 휴식을 취하는 문화) 시간이었다. ‘상호’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웨덴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들을 말해 줄 수 있는 시간이라서였다. 한국의 재생산 건강과 관련된 상황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모두’의 분노 버튼을 누르는 상황이 있었다. 한국의 모자보건법이 아직도 임신중지에서 배우자의 동의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할 때였다. 린 역시 ‘mad(미쳤다)’라는 표현을 썼다.
나는 후딩예 클리닉에서는 임신중지와 피임, 자연유산과 반복유산 등을 모두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산과 의사들이 임신출산과 자연유산은 다뤄도 임신중지는 금기시하며, 건강보험에서도 임신출산과 자연유산은 적용이 되지만 임신중지는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임신을 한 사람들이 유산도 하는 거고, 유산을 한 사람들이 언젠가 임신도 하잖아요. 임신중지를 잘 받아야 그 다음에 임신을 하고 싶을 때 잘 할 수 있다고 한국 정부에 이야기해봐요.
이미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답하지 못했다.
오후 산부인과 의사 크리스티나(Kristina)의 진료에서는 조금 더 다양하고 까다로운 환자들의 케이스를 볼 수 있었다. 한 폴란드 이민자는 자궁 내 장치를 가진 상태에서, 제거를 위해 여러 군데의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소통이 어려워 자궁 내 장치를 제거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임신 8주를 진단했고 여성은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먼저 시행하고, 임신종결이 이루어진 후 자궁 내 장치와 관련된 진료를 다시 보기로 했다.
고혈압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가진, RH- 혈액형의 여성은 임신 9주였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했다. 수혈을 받아야 하는 경우 특수혈액이 필요했다. 또 유산 후 면역 반응에 대한 처치를 위해 입원하여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를 진행하기로 했다. 환자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틀간 입원하기를 원했고, 크리스티나는 입원하기 24시간 전에 먹고 오라고 미페프리스톤을 먼저 처방해줬다.
그 다음으로 들어온 환자는 월경주기가 불규칙해 임신 주수를 예상하기 어려운 18세 청소년이었다. 6개월간 무월경이며 자가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했다고 했다. 모든 손가락에 실반지가 반짝였고, 귀걸이와 피어싱은 셀 수가 없었고, 권총 모양의 벨트 버클이 인상적인 환자였다. 의료진은 원한다면 같이 온 보호자와 같이 진료를 봐도 된다고 했지만 혼자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들어오자마자 진료실에 마련된 말랑이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걸 보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환자는 유스클리닉 진료를 받아도 되는 나이지만, 무월경 기간이 길어 예약센터에서 바로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추천한 경우였다. 의료진은 워낙 불규칙한 월경 주기를 가진 경우라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가능성과 피임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먼저 했다. 그러던 중 환자가 채식주의자라서 아보카도 이외에는 지방 섭취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식생활에 대한 조언도 함께 했다. 의료진은 초음파를 본 후, 다행히 임신 7주차의 초기 임신이라는 걸 확인했다. 이후 유산유도제 홈처방으로 진료는 쉽게 마무리되었다. 물론 의료진은 피임과 유산 후 월경주기 관리에 대한 조언도 했다.
크리스티나는 일주일에 한 타임, 월요일 오후에만 후딩예병원에서 진료를 본다. 크리스티나는 스웨덴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유명한 석학으로 많은 연구소와 연구팀의 수장이다. 그러면서도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과 연구소의 구성원으로서 공무원인 신분은 다른 여타 의사들과 똑같다. 1주일에 한 타임 진료를 배정받고, 공동예약센터에서 배정한 환자들을 받아 어떻게 보면 소소할 수도 있는 진료를 보고 있었다.
‘내일은 당신이 안 나오는데 이 환자는 그럼 어떻게 입원하느냐’고 물었다. 대학병원은 주치의 개념이 없는데, 외래를 보고 환자와 병원의 사정에 맞춰 수술과 입원을 결정하면, 그날 근무하는 의사가 담당의가 되는 시스템이다. 퇴원 후 외래 역시 그날 근무하고 있는 의사에게 배정이 된다. 물론 고도로 특화된 전문 분야의 경우는 예외다. 어느 병원에서도, 어느 의사에게도, 어느 환자도 동일한 진료를 제공받을 것이라는 믿음이라니.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후 후딩예클리닉의 수술실을 다시 방문했다. 전체 임신중지의 96%가 약물로 이루어지기에 수술적 임신중지를 볼 기회가 드문데, 마침 지난 번 린의 진료에서 수술을 원해 예약을 잡은 환자의 케이스를 볼 수 있어서였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잉가 스타인버그(Inga Steinberga)의 동선을 함께 다니기로 했다.
수술을 받기로 한 이 환자는 이미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한 명 키우고 있었다. 현재 남자친구와 임신을 했는데 남자친구가 임신을 유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임신중지를 하지 않으면 남자친구가 떠날 거라 너무 슬프지만 임신중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수술을 원한다고 했다. 임신 8주 6일차라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도 가능하지만 집에서 이 과정을 감당할 수 없고, 빨리 잠들었다 깨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갈등이 있는 경우에는 콜센터 진료 상담을 할 때도, 초기 진료 때도 심리상담사와의 상담을 권유하는게 원칙이다. 환자는 그 제안을 받았지만 만약 상담을 받는다면 임신을 유지하는 쪽으로 마음이 바뀔 것 같아, 그러면 자신의 상황이 더 어려워질거라는 생각에 거절했다고 했다. 수술을 받은 후에 심리상담을 받기로 했다.
수술 당일 아침이 되었다. 환자에게 아침에 입원하면서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해 수술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해주는 미소프로스톨을 직접 먹고 오도록 요청했다. 수술은 오후 2시 잉가의 5번째 수술로 잡혔다. 나는 잉가가 집도하는 앞선 부인과 수술을 보고 있었다. 2번째 수술을 마쳤을 때였다. 갑자기 잉가가 전화를 받더니 당일 수술실 환자 대기실로 향했다. 아버지와 함께 환자가 입원했는데, 미소프로스톨을 먹고 나서 배도 아프고, 임신중지 수술도 안 받고 싶다고 울면서 과호흡이 왔다는 것이었다. 잉가는 먼저 오늘 수술을 담당할 산부인과 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이어 간호사와 나를 소개했다. 미소프로스톨을 먹은 상태에서 임신을 유지하는 것은 태아가 기형이 될 위험이 어느 정도 있기에, 정말 임신을 유지하고 싶다면 추가로 더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잉가는 지금 마음이 어떤지, 아직도 혼란스러운지, 상담이 더 필요한지를 묻고 그 사이 통증 조절을 하여 환자를 진정시켰다. 환자는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번엔 환자가 먼저 수술 후 심리 상담을 요청했다. 그 이후는 특별한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수면 마취부터 흡입술까지 15분 안에 끝났다. 잉가와 나는 흡입술 이전 수술 기법이었던 D&C(자궁경관 확장 및 소파술)를 시행할 때는 피가 많이 나서 힘들었는데 흡입술 이후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언제든 자유롭게 원하는 병원을 예약하고 원하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국 사람들이 스웨덴의 시스템을 보면 일견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선택의 자유가 부족하다? 다른 의견을 듣고 싶을 때는? 임신중지 수술을 2주일을 기다린다고? 물론 스웨덴에도 수술이 더 일반적인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이나, 시민권이 없어 어차피 자부담으로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람들, 대기 시간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민간(사설) 클리닉도 있다.[1] 이들 클리닉은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고 대신 환자들에게 전액 비용을 청구하기에 훨씬 의료비가 비싸다.
수요가 많을 법도 한데 전체 임신중지의 약 5%가 민간(사설) 클리닉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 걸 보면[2] 스웨덴 사람들은 본인들의 국영 의료시스템에 이미 많이 적응한 듯하다. 필수 진료와 중증 진료를 완전히 누구에게나 보장하고 경증 질환에서는 모두가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동등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 제도적으로 잘 정비된 성·재생산 진료만 지켜본 것이긴 하지만, 적어도 나는 이런 환경에서 진료하고, 진료받고 싶다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특히나 연수에서 돌아오자마자 의료대란을 맞닥뜨리고선 더욱더).
‘윤정원의 스웨덴 연수기’ 3화는 ‘안전한 임신중지에 대한 국가와 의료인의 의무를 재확인한 그림마르크(Grimmark) 소송’으로 이어집니다.
▼ 윤정원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erynies4@gmail.com
[1] 실제로 연수 기간동안 만난 한국 대사관 직원들과 한인 유학생들은 스웨덴에서 제일 불만족스러운스러운 것 중 하나로 의료 제도를 꼽았다. 독감으로 너무 힘든데 진료 예약도 안 잡아주고, 진료를 보러 가도 쉬어라, 따뜻한 물을 마셔라는 이야기 밖에 못 듣는다는 것이었다. 사설 클리닉 이용 경험도 다들 있었다.
[2] Jones RK, Henshaw SK. Mifepristone for early medical abortion: experiences in France, Great Britain and Sweden. Perspect Sex Reprod Health. 2002 May-Jun;34(3):154-61. PMID: 12137129.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피해자인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규탄하며 온라인 커머스 사용자들의 피해 양산을 막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티메프에서 정산금 지급·환불을 받지 못한 판매자와 소비자 130여명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검은우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을 알렸다. 비대위 설립 이후 티메프 사태 피해자의 빠른 피해 복구, 티메프 사태 이후 피해가 번진 타 e커머스 사용자들의 모든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 촉구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정부가 티몬과 위메프의 상황을 방임해 피해가 확산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금융감독원은 티몬·위메프가 ‘완전자본잠식(자본금을 이미 다 소진한 채 적자가 쌓여가는 상황)’ 상태였으나 관리 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심각한 적자인 기업을 인수할 때에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합병을 승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발생한지 3주가 훌쩍 지난 지금 여전히 많은 피해자들이 있음에도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위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소비자 대표로 발언한 A씨는 재발 방지하겠다, 대책 검토하겠다, 말만 하는 대책은 필요 없다며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을 반복할 때마다 우리는 또 지쳐 쓰러져서 일상이 무너져간다고 말했다. 티메프 사태의 미정산 피해업체 직원인 B씨는 우리 회사는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약 30억원이라는 정산금을 아직도 받지 못했다며 수십 년간 함께 일해온 가족 같은 직원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5명 중 7명이 어쩔 수 없이 나갔다. 저희 같은 중소기업이 버틸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정권 검은우산 비대위 대표는 환불이나 대책은 지원이 아니라 권리라며 e커머스를 규제하자는 게 아니라 올바르게 다시 세워서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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